[선교사] 중국 선교사, 베티 스탬과 존 스탬 부부

 

 

중국의 복음화를 위해 선교하다가 중국에서 순교한 베티와 존 스탬 부부.

 

 

 

당시 중국이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어 많은 선교사가 순교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기 생명보다 더 귀한 일을 위해 중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한다.

 

1934년에 11월 말에 중국에 도착한 스탬 부부는 안타깝게도 중국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중국 공산당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아래는 선교사 부부가 선교회 상관에게 보낸 편지이다.

 

 

   1934년 12월 6일

 

   친애하는 형제님들.

   아내와 아기와 저는 지금 칭더 시에서 공산당의 손에 잡혀 있습니다.

   석방되려면 2만 달러를 내라고 요구합니다.

   저희가 가진 돈과 생활용품은 다 저들의 손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중에도 저희 마음이 평안하고 오늘 저녁식사도 허락하셨으니,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지혜를 주셔서 무엇을 할지 알게 해 주시고,

   저희에게는 굳은 인내와 용기와 마음의 평화를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하실 수 있고, 또 이와 같은 때에 우리의 좋은 친구가 되십니다.

   사건은 오늘 오전에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공산당이 들이닥칠지도 모른다는 소문에 걱정했는데,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들이닥치는 바람에 피신할 준비도 하지 못했습니다.

   너무 늦었던 것이지요.

 

   주님께서 형제들에게 복을 주시고 길을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저희 가족은 살든지 죽든지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 하나님 안에서, 존 C. 스탬.

 

 

다행히 존과 베티 부부의 아이는 목숨을 건졌지만,

두 부부는 편지를 쓴 지 얼마 되지 않아 처형당하고 만다.

 

 

믿음을 따라 산 선교사의 삶을 보며,

내 삶을 돌아보게 된다.